레짓 법률사무소는 민사사건의 70%를 차지하는 소액사건 법률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법률 서비스 ‘채권자들’이라는 앱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자들’은 레짓 법률사무소가 수행한 500건 이상의 소액사건(청구금액 3000만원 이하) 데이터 베이스를 기초로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였던 소액사건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채권자들은 담당 변호사가 상담부터 실제 소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지만 상담·계약 체결·증거 검토 등 모든 절차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레짓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비대면 프로세스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그간 축적한 사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여 기존 변호사 수임료 대비 5분의 1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법원에 접수된 민사사건 중 3000만원 이하의 소액사건은 70.79%에 이른다. 그중 변호사 없이 소송을 수행하는 ‘나홀로 소송’ 비율은 93.1%에 이른다. 이처럼 소액사건을 진행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비싼 변호사 수임료로 인하여 위험과 수고를 무릅쓰고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채권자들’의 이창형 대표 변호사는 “법률 실무 현장에서 마땅히 승소해야 할 사건을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해 억울하게 패소하는 경우를 목격해 왔다”며 “IT 기술을 접목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100만원~200만원의 채권자도 변호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서비스 문턱을 낮춰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자들’은 여타 로펌과 차별화된 ‘소송 진행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채권압류, 경매신청 등 강제집행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